안녕하세요ㅎㅎ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은지도 몇 달은 되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컴백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앞으로는 영어 콘텐츠와 캐나다에서 저의 일상을 골고루 올려보도록 할게요!
저는 현재 캐나다에서 10학년으로 캐나다 공립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15살 유학생입니다.
그런 제가 직접 느낀 캐나다에서 유학을 하는 것의 장점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다문화
진짜 캐나다 하면 할 말 많은 주제이자 너무너무도 좋은 장점이죠.
사실 저는 다른 나라가 어떤지는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한 번도 인종차별이나 그러한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고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토론토의 한 공립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애초에 이곳에는 국제학생들이 많을 뿐 아니라 그냥 대부분의 친구들은 부모님이 이민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그냥 학생의 반 이상이 어릴 때 이민 왔거나 국제학생이라고 보면 됨)그래서 주변에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이 무조건 있기 때문에, 그냥 영어를 잘 못해도 다 이해해 주고 잘 알려주는 분위기입니다.
아 여기 와서 놀랐던 게 이쪽 친구들은 대부분 2개 국어는 기본이고 5개 국어, 6개 국어 하는 친구들도 꽤 있습니다ㅎㅎ
저도 처음에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외국 친구들이랑 문화나 언어를 서로 알려주면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다문화인식을 받아들이면서 뭔가 내면의 사고방식이 계속 확장되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몰랐던 제 안의 틀들이 하나씩 깨져가고 한국에 살며 어쩔 수 없이 생긴 편견들이 사라져 가더라고요.
아무튼 캐나다에 다문화 덕분에 영어를 다른 나라에 비교해 좀 더 쉽고 거부감 없이 배울 수 있고, 여러 나라의 문화를 쉽게 접하며, 사고방식을 넓힐 수 있습니다.

2. 대입
한국에 비하면 캐나다의 대입은 정말 꿀이라고 장담합니다! 캐나다의 대학들은 학생들을 12학년, 즉 고3 성적만을 보고 (11학년 성적도 보기는 하는데 11학년 성적은 별로 상관없어요) 대입을 결정시켜 줍니다. 그래서 11학년 전까지는 적당히 pass 받을 정도의 성적을 받으면서 캐나다에 적응하는 기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립학교에는 이미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온 성인들도 12학년으로 입학해서 대학을 위해 공부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것을 보면 확실히 캐나다가 대학 가기 좋은 나라예요ㅎㅎ(대학 졸업이 힘들어서 그렇지.. 하하)
이곳의 대학들은 세계 대학 순위에서도 정말 높은 위치를 기록하고 있어요. 특히나 토론토대는 전 세계 대학 순위 23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를 10명이나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대학 이름보다는 과를 보고 대학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뭐 의대는 Mcmaster, 생물학은 토론토대, 컴퓨터는 워털루 등..

3. 고등학교 시스템
캐나다의 꽤 많은 고등학교들이 ESL, 즉 영어가 제2 외국어인 학생들을 위한 수업들을 제공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영어가 부족한 유학생들이 바로 현지 친구들이 듣는 수업을 따라가기는 힘드니, 더 쉬운 영어들로 차근차근 배울 수 있게 해 준답니다. ESL에 대한 것은 너무너무 할 이야기가 많아서 나중에 따로 만들도록 할게요.
정말정말정말 중요한 것! 바로 사교육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늦은 밤까지 학원에서 공부하는 한국과 비교하면 정말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아요. 공립학교들은 1학기에 4과목씩만 배우는 데다가, 이곳은 모든 평가를 수업시간에 배운 것과 과제의 퀄리티들을 바탕으로 하다 보니 오히려 사교육을 받을 시간에 과제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 이득이기도 하죠ㅎㅎ또한 수업 태도 역시 평가되어 성적표에 나타나기 때문에 교권 침해도 제가 느낀 한국에 비하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주는 과제가 상당히 많기는 하지만 한국 학생들이 공부하는 양에 비하면 오히려 시간이 남아 책 읽으며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캐나다예요.
또 제가 캐나다가 고딩들에게 정말 좋다고 느꼈던 이유는, 바로 많은 휴식시간입니다. 이곳의 고등학교들은 매일 9시 등교에 3시 좀 넘어서 끝나는 게 대부분이고, 심지어 한 달에 2번 정도는 10시 등교랍니다ㅎㅎ 한국에 있는 제 친구들이 엄청 부럽다고 그러는 장점이죠! 이 와중에 PA day나 공휴일이 한 달에 한 번은 꼭 있어서, 한 달에 한 번은 꼭 쉬는 것 같아요. 이곳은 겨울방학은 2주 정도로 한국에 비하면 짧기는 하지만 여름방학은 무려 2 달이랍니다.
이 2달의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은 부족한 학점과 (만약 어떤 과목 fail 했다면..) 듣고 싶은 과목을 1달 동안 힘들게 들어서 총 2 과목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ESL 수업을 듣는 학생이라면 여름학기를 이용해 빠르게 ESL을 탈출하고 레귤러로 가는 것도 가능해요!
이외에도 많은 동아리, 자유로운 분위기, 미국과 비슷한 영어, 많은 겨울 스포츠들, 많은 홈스테이와 룸렌트들, 미국에 비하여 싼 학비, 안전함 등등 많은 것들이 있지만 다 쓰려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캐나다 유학생이 소개해주는 장점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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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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